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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 동거녀 시멘트 시신 원룸 암매장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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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30일, 경남 거제시의 한 원룸 건물에서 발생한 사건은 충격적인 내용으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사건은 건물 옥탑방에서 공사를 하던 도중 방수업자가 여성의 시신을 발견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누수 공사를 위해 바닥을 깬 결과, 작은 여행 가방에 담겨 있던 시신이 드러난 것입니다. 시신이 발견된 가방은 가로 43cm, 세로 70cm, 높이 27cm의 크기로, 그 위에 벽돌이 쌓이고 시멘트로 마감돼 있었습니다. 이 사건의 진실이 드러나기까지의 경위, 그리고 범인과 피해자의 관계, 사건의 수사 과정은 매우 복잡하고 충격적입니다.

1. 사건의 발단: 누수 공사 중 발견된 여성 시신

이 사건은 건물의 누수를 해결하기 위해 옥상 바닥을 깨는 작업 중, 공사업자가 가방에 담긴 여성의 시신을 발견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시신은 부패가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였지만, 지문이 남아 있을 정도로 보존돼 있어 경찰은 지문과 가족 DNA를 대조해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시신은 16년 전 실종된 여성으로 밝혀졌습니다. 여성은 2008년에 실종되었으며, 당시 나이는 30대였습니다. 경찰은 시신의 얼굴과 머리가 둔기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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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실종 여성의 신원 확인 및 범인 특정

부검 결과, 여성은 둔기에 맞아 사망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경찰은 시신이 16년 전 실종된 여성이라는 사실을 DNA 대조 결과로 확인하였으며, 해당 여성이 실종되기 직전 함께 살았던 58살 남성을 용의자로 특정했습니다. 이 남성은 2024년 9월 19일 경남 양산에서 검거되었습니다. 검거 당시 남성은 마약에 취한 상태였으며, 경찰은 그를 체포하여 사건의 경위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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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피해자와 용의자의 관계: 2004년부터 동거 시작

조사 결과, 피해자와 용의자는 2004년부터 동거를 시작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남성은 부산에서 나이트클럽 디제이로 활동하던 중 피해 여성과 만나, 경남 거제로 이주해 함께 생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관계는 점차 악화되었고, 결국 2008년 10월 10일 오후 2시쯤 말다툼 도중 남성은 둔기로 여성의 얼굴과 머리를 때려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살해 후, 남성은 여성의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고, 옥탑방 창문을 통해 작은 공간으로 옮겼습니다. 그 후 그는 가방 주위에 벽돌을 쌓고, 시멘트로 마감하여 시신을 은닉했습니다. 당시 이 건물은 4층짜리 건물로 주변 건물들보다 높았기 때문에, 낮 시간대에 시신을 창문을 통해 옮기는 작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이 사실을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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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은폐된 살인: 누수 공사 핑계로 시신 은닉

남성은 살인을 저지른 후 건물 주인에게 누수 공사를 했다고 둘러대며 시신을 감췄습니다. 건물 주인은 남성의 말을 의심하지 않았고, 오랫동안 시신은 그 자리에 묻혀 있었습니다. 피해자는 평소 가족과 자주 연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종된 이후에도 한동안 아무도 그녀의 행방을 알지 못했습니다. 피해자의 가족은 2011년이 되어서야 실종 신고를 했고, 경찰은 당시 용의자인 남성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남성은 당시 조사에서 여성이 말다툼 후 집을 나갔다고 진술했으며, 이 진술로 인해 경찰은 더 이상의 단서를 찾지 못한 채 수사를 종결하게 되었습니다.

5. 살인 후의 남성의 삶: 8년간의 거주 및 이사

여성이 살해된 후, 남성은 해당 원룸에서 8년간 계속 거주하며 생활했습니다. 2016년, 그는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되었으나, 1년 뒤 출소하면서 다른 곳으로 이사했습니다. 시신이 숨겨진 건물에서 오랜 시간 동안 아무도 이 사실을 알아채지 못한 것은 사건의 미스터리를 더욱 깊게 만들었습니다. 범행이 발각되지 않은 채 시간이 흐르며, 결국 이 사건은 2024년 누수 공사 도중 발견될 때까지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6. 경찰 수사와 용의자 검거

2024년 9월 19일, 경찰은 경남 양산에서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남성은 검거 당시 마약에 취한 상태였으며, 범행을 은폐한 채 오랫동안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여성의 사망 원인이 명백한 살인으로 드러남에 따라 남성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사체 은닉 혐의의 공소시효는 7년이므로, 이번 사건에서는 살인 혐의만이 적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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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공소시효와 법적 문제

이 사건에서 중요한 법적 쟁점 중 하나는 '사체 은닉' 혐의의 공소시효입니다. 대한민국 법률에 따르면, 사체 은닉의 공소시효는 7년입니다. 그러나 살인죄는 공소시효가 폐지된 범죄이기 때문에, 경찰은 살인 혐의를 적용하여 남성을 구속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이 사건이 더 늦게 발견되었다면, 사체 은닉에 대한 처벌조차 불가능할 수도 있었던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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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사건의 사회적 파장

이번 사건은 오랫동안 해결되지 못한 미제 사건이 공사 도중 우연히 발견되면서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사례로,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범인이 오랜 시간 동안 범행을 은폐한 채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생활해왔다는 사실은 그가 얼마나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하고 은폐했는지를 보여줍니다. 또한, 피해 여성이 3년이 지나서야 실종 신고가 접수되었다는 사실은 그녀가 주변 사람들과 얼마나 고립된 삶을 살았는지에 대한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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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결론

경남 거제시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은 한 여성이 오랜 시간 동안 실종된 상태로 남아 있다가, 우연한 공사로 인해 발견된 충격적인 사건입니다. 사건의 용의자는 여성을 살해한 후 시신을 은닉하고 오랜 시간 동안 평범한 삶을 살았지만, 결국 법의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미제 사건의 중요성과 함께,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폭력 범죄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사건들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적 관심과 제도가 뒷받침되어야 할 것입니다.